오늘 첫 파이널을 봤다.
교수가 6시간준다그랬고 문제는 한 5-7문제. 절대로 6시간 다 쓸일없을거라고 했다.
거짓말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시험은 망쳤다. 그냥 망친게아니고 내가 과연 패스할수있을까? 할 정도로 JOT망.
애초에 교수가 6시간 주는 이유도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가정도 돌봐야되고 집에있으면 자꾸 가족들한테 방해받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교수가 넉넉히 시간준다며준거였다. 나는 집에 애도없고 방해할 가족도 없고 6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싶었다.
(아니, 시험보고도 남겠지 싶었다)
그래서 공부는 안했다. 어차피 오픈북이고 6시간이나있는데! 충분히 찾아보고 할수있을주알았지...
공부를 안한건 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시험준비를 안한건 아니였다. 스피디한 검색과 네비게이션을위해 모든 슬라이드는 pdf로 바꿔놓고 예전시험본 노트랑 프린트물들도 빨리 찾아볼수있게 옆에뒀는데 하나도 필요없었다 ㅋㅋㅋ
아니 배운거에서 왜 안나와 ㅠㅠ 아무래도 오픈북이다보니까 책에서 찾을수있는 답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배운것들을 응용하는거여서... 수업시간에 얘기했던거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답이 기억이 안나서 답답한...!!!
아.. 이럴때 기억력이 좋지않은 내가 너무 안타깝다!
솔직히 말하자면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고나서부터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못했다.
교수가 그냥 슬라이드에있는거 줄줄이 읽어서 재미도없고 집중력 급 저하...
그리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신 분이라 가끔 이해하기 어려울때도 있고
그나마 수업시간에는 교수가 보니까 딴짓안했는데 집에있으니까 딴짓도 많이하고 배고플때는 중간에 틀어놓고 고기도 구어먹고 오고 그랬는데 수업시간에 집중좀 더 잘할껄 후회했다.
그리고 시험보는 6시간내내 타입핑하고 마우스잡고 쉬지않고 컴퓨터했더니 손목 나간거같다. 손목보호대 하고할껄....
문제는 총 7문제였다 (근데 문제안에 또 문제가있었기때문에 아마 다 합치면 20문제될듯- 기억도 안나)
처음 시험지 받자마자 답할라고 열심히 찾아봤는데 한시간 지났을때 한문제도 못 끝낸 내 모습을보고 멘붕이왔다.
그러고는 시험지를 쭉쭉 내려보니 읽을것도 엄청많고 쓸것도 엄청 많을게 아닌가!!
그러고는 그때부터 시험끝날때까지 쭉 ---- 멘붕이었다. 시험에 말린거같다.
오늘 시험보기 전에 저녁 안 먹은거도 큰 실수였던거 같다. 이렇게 오래걸릴지 몰라서 끝나고 먹을라고 했는데!!
안 먹어서 머리가 더 안돌아갔던거 같기도하고. 나는 원래 군것질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배고프고 머리아프고 그래서 급한데로 중간에 초코쿠키까서 당충당하면서 했다.
오늘 심지어 저녁에 시험보니까 낮에 일하다가 컨디션 조절한다고 낮잠을 자서 시험끝나고 일 마무리하고 자야지~했는데.
일은 무슨 ㅋㅋ시험지 검토도 못하고 제출했다. 늦어도 4시간이면 충분할줄알았던 시험은 종료2분남겨놓고 제출했고.
끝나고 내가 이거 패스하고 다른거 패스하면 몇점 받을수있을지 계산했다 ㅋㅋ 다른 사람들은 다 어떻게했나 궁금하다.
그래도 지금 그나마 믿고있는건 내가 첫 미드텀을 잘봐서 제발 그걸로 어떻게해서 패스만 하게 해주세요!!
내일도 같은 선생님 6시간짜리 시험있다.
내일은 저녁먹고 시험봐야지! 그래도 다행인건 내일은 반차썼었다.
아마 내일도 멘붕일수도있겠으나 내일은 목요일이기때문에 멘붕와도 맥주마시고 맛있는거 먹고 끝낼꺼다!
이렇게 시험 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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