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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코로나

캐나다 - 코로나 25일만의 외출 요즘 날씨가 진짜 너무 좋다. 그래서 너무 서글프다. 매일매일이 햇빛이 그렇게 쨍한데. 나는 아직도 집. 베란다도없는 아파트에서 코딱지만한 창문 열어놓고 얼굴 내놓고 그저 불어들어오는 봄바람에 얼굴, 콧등 살랑살랑 맞으며 그거에 만족하면서 지냈었는데. 워낙 싸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성격에 밖에 한번도 안나가고 거의 한달있으니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다. 코로나걸리기전에 정신병 걸릴것같은 느낌. 진짜 하루종일 안에만 있는건 건강에 안좋은거 같다 - 정신건강에는 더더욱 안좋고. 그리고 하루종일 컴퓨터끼고 일하고 일끝나고 바로 또 4시간 컴퓨터앞에서 수업들으니까 그동안 하루종일 전자파 맞으며 일하고있었던거다! 이게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뭔가 하루종일 쳐져있는 느낌이었다. 이런느낌으로 3주 지냄 ㅋㅋ 순간순간 .. 더보기
캐나다 - 코로나 요즘 일상 - 명상의 시간 어제는 하루 쉬고 오늘은 반차내서 9시 45분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일했다. 10시에 회의있어서 맞춰서 일어난건데 회의 미뤄졌다 다음주로 ㅠ 좀 더 자면 딱 좋았을것 같은데. 암튼 오늘은 처음으로 다같이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화상으로) 회사에 명상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이있어서 재능기부 ㅋㅋ 근데 진짜 목소리가 완전 듣기만해도 힐링되는 그런 차분한 중저음. 초콜렛을 귀에 때려부어주는줄 ㅋㅋ 다들 중간에 너무 릴렉스되서 졸았다는데 나는 너무 숨쉬는거 집중하고 내가 맞게하고 있는건가?에 집중하느라 졸린게 뭐야 더 정신이 말똥해졌었다. 명상도 연습이 필요한것같다. 내 집중력이 그렇게 짧을지 몰랐다. 5분도안가는듯. 그 짧은 10분동안 "배고프다" "다리저리다" "다른사람들은 괜찮나?" 엄청 많은 생각이.. 더보기
캐나다 - 코로나 일상 - 휴가/ 장보기 사람들이 종종 여기는 상황이 어떻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른다 ㅋㅋ 나는 우리집 상황만 알고 뉴스에서 나온 상황만 안다. 이유는, 밖에 안나가기때문. 매일매일이 같은 하루. 안나간지는 이제 한 3주된거같은데? 진짜 날짜 개념없어지고 매일 컴퓨터앞에서 일하고 끝나고 바로 또 온라인으로 수업들으러니 눈도 충혈되고 무기력해지고 생각해보니 지난 11월말 12월초 그리스 여행다녀온뒤로 휴가를 한번도 안썼다. 심지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랑 새해 당일만쉬고 일했다. (재택근무 하고있었고 딱히 할거도 없어서 그냥 돈이나 벌지 뭐 하고 일했다) 뭔가 좀더 이렇게 일하면 번아웃 될것 같았다. 엄마는 주말에 쉬면서 뭘 또 쉬냐고 했지만 주말에 쉬는거랑 평일에 쉬는거랑 정말 느낌이 다른거같다. 암튼 그래서 오늘 하루.. 더보기
캐나다 - 우리 아파트 코로나 대응하는 방법 오늘 한국식품에서 주문한거 도착해서 로비로 픽업가느라 엘레베이터를 10일만에 탔는데 안에 이런게 있었다. 안에보니 두명이상 타지말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각자의 코너... 이런건가 ㅋㅋ 그리고 복도에도 일정간격에 하나씩 테이프가 붙여져있었다. 아마 그 테이프에 줄 맞춰서 서라고 해놓은것 같았다. 로비문을 활짝 열어놔서 바람이 들어오는데 바람이 상쾌했다. 로비만 다녀오는것만으로도 오후내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 저녁은 쭈꾸미 볶음! 근데 매운걸 잘 못먹어서 속이 너무 쓰리다 아직까지도ㅠㅠ 메로나 하나 먹고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