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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엄마아빠 - 달콤한 말 엄마가 갑자기 "좋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뭐가?" 라고 물었다. 엄마의 대답. "내일 아빠 노니까 좋다. 아빠랑 내일 하루종일 놀 수있잖아." 주말에 같이 놀 수있는 아빠가 있어서 너무 좋다는 엄마. 이 말을 듣고 너무 스윗해서 녹아 내릴뻔했다. 부럽다 엄마. 그런 남자 만나서. 더보기
신용카드분실...나 제정신이니..? 나는 성격이 원래 꼼꼼하진않지만 소유욕이 엄청나서 내 물건은 절대 잃어버리지않는 스타일이다. 잃어버림을 미리 방지하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주머니 깊숙히 중요한걸 넣어두거나, 아예 안가지고 나가거나, 아니 믿을수있는 친구한테 미리미리 정신줄 놓기전에 맞겨두는편이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레드와인이땡겨서 레드와인에 뭘 먹을까?하다가 집에 크래커가있어서 오이랑 치즈랑 사가지고 참치랑 잼이랑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먹으면 맛있게다 싶어서 나갈라고 보니까 신용카드가 없는거다. 우리집은 침실 1개인 아주아주 아주 x 1000 아담한 아파트이고 내가 요즘 입는 옷은 정해져있고 나는 언제나 카드를 두는 자리가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 더보기
비 온뒤 다음 - 오락가락하는 내 정신상태 하루종일 비가 엄청 내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비가왔다가 햇빛이 쨍쨍했다가 날씨가 오락가락. 보통의 몬트리올 여름 날씨였다. 비가 오길래 감자전을 부쳤다. 아쉽게도 감자전 부치는동안 비는 그쳤지만... 감자를 강판에 갈고. 전분가루를 추가해서 후다닥 만들어먹었는데 처음해본거치고는 먹을만했다. (다음엔 전분가루좀 덜 넣어야지... ) 막걸리가 너무 마시고 싶었으나 없어서 레드와인이랑 마셨다. 감자전을 부치고있는데 멍때리면서 창밖을보니 갑자기 하늘이 불타올랐다 (나는 노을의 노예다). 그래서 후다닥 창가로 가서 구경을하다가 사진이 찍고싶어서 창문을 열었는데 어머 왠걸....비온뒤에나는 그 흙내음이 확 몰려왔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냄새 중에 하나. 비 온뒤 다음날의 "토지"(?) 냄새. 그 냄새.. 더보기
오늘의 일기 # 1 원래 배달 음식 잘 안시켜먹는데 맨날 같은거 먹기도 지겨워서 요즘은 자주 시켜먹는다 주말에 새로 찾은 Poke 식당이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자주 먹어야지! 그리고 베트남 반미 식당도 새로 뚫었는데 맛있고 야채 많아서 뭔가 건강해진 기분이었다. 오늘은 거의 억만년처럼 멀게 느껴질만큼 오랜만에 (거의 3달인거같은데) 장보러 큰 마트에 직접갔다. 너무 물건도 많고 눈 뒤집어졌다. 그리고 고기도 직접보고 사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간만에 고기구어먹었는데 찐 맛있었다. 맞어.. 나는 육식주의자야. 빨간피가있는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 그리고 여기도 햇반같이 전자렌지에 돌리기만하면 밥이있다! 나는 오뚜기 크림스프에 버섯넣어서 버섯스프만들어서 고기에 소스처럼 얹어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그 밥으로 리조.. 더보기